[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5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경쟁 심화에 따른 시장의 우려는 아직 기우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국내 독감백신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을만큼 강력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하지만 글로벌제약사 GSK와
SK케미칼(006120),
일양약품(007570),
셀트리온(068270) 등이 독감백신을 개발·출시할 예정에 있어 시장에서는 국내 독감백신 경쟁 심화에 따라 녹십자의 파이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국내 독감 백신 시장은 이미 상당히 포화되어 있어 기존에 강하게 형성된 판로를 뚫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녹십자에 대해 시장에서 우려하는 영향은 적어도 올해까지는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녹십자는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노 연구원은 "수출 증가와 내수 백신의 성장, 연결자회사의 매출 확대 등으로 녹십자가 호실적을 이뤘다"며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한 2357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9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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