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유럽 수출한 역외펀드 1억7천만불 돌파
2014-08-07 10:16:34 2014-08-07 10:16:34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7일 룩셈부르크에 설정한 'KIM Investment Funds'의 순자산이 1억7000만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한국운용이 지난 2013년 말 해외 투자자금 유치를 목적으로 룩셈부르크에서 유럽내 공모펀드 투자기준(UCITS)에 따라 설정된 시카브(유럽식뮤추얼펀드)로 네비게이터 펀드와 밸류펀드를 하위펀드로 두고 있다.
 
한국운용이 해외투자자로부터 유치한 투자자금은 약 6100만불 수준으로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 한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이뤄낸 성과다. 유럽 현지에 마케팅 조직을 두지 않고 한국에서 이뤄낸 성과인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하다.
 
투자자는 주로 유럽 내 기관고객, 특히 금융기관 중심이며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IM Investment Funds'의 하위펀드인 네비게이터와 밸류펀드는 연초 이후 11.22%, 15.55%에 달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임재엽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마케팅팀 팀장은 "한국 대표펀드인 네비게이터와 밸류펀드의 우수한 운용성과와 기본에 충실한 운용철학, 그리고 투자에 특화된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이미지가 해외투자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된 것 같다"며 "현재 기관고객에 한정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나 향후 점차적으로 유럽 내 대상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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