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사진제공=KIA타이거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무더운 여름, 야구장에서 물놀이 하며 바캉스 보내세요."
올해 개장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고품격 룩 앤드 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가 휴가철 주말 홈경기를 맞아 국내 최초로 야구장 물놀이 축제를 연다.
KIA는 오는 9~10일 롯데전과 16~17일 넥센전에서 '금호타이어와 함께 하는 핫 서머 페스티벌(Hot summer festival)'을 개최해 팬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시원함과 즐거운 느낌을 함께 느끼도록 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이번 '핫 서머 페스티벌'은 야구장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KIA와 금호타이어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외야 샌드파크에 미니 수영장과 물미끄럼틀을 설치한다. 미니 수영장은 가로 12m, 세로 5m 규모며 물 미끄럼틀은 높이 3m, 길이 8m 크기다.
물놀이장은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끝날 때까지 운영되며, 어린이(유치원생~초등학생)만 이용 가능하다. 혼잡이 예상돼 '20명-20분-1회' 방식으로 순환 이용 가능하며, 물놀이장 주변엔 탈의실이 설치되고 진행요원도 배치된다.
또한 외야 테이블석인 '에코다이나믹스 가족석'에는 비치 파라솔이 설치돼 뙤약볕을 막아준다.
더불어 경기장 외부 제2출입구와 제3출입구 사이에는 가로 8m, 세로 8m 규모의 미니 보트 수영장이 설치돼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운영된다. 제1안내소 앞에는 스프링클러가 작동되는 터널 형식의 '워터 게이트'가 설치된다.
이밖에 야구장에서 물풍선 던지기와 물총 싸움 등 다양한 이벤트와 치어리더들의 특별 공연이 펼쳐지며, 입장 관중에게는 추첨을 통해 항공권 및 팥빙수 교환권 등 여름에 특화된 경품을 증정한다.
KIA타이거즈 마케팅팀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팬들이 야구를 보면서 시원한 물놀이도 할 수 있게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팬 여러분들이 야구와 물놀이를 즐기면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걸맞는 '고품격 룩 앤드 필 프로젝트'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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