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News1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여야 원내대표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에 대한 반발에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재협상을 촉구했다.
대선 후보를 지낸 문 의원마저 공개적으로 합의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함에 따라 새누리당과의 합의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박영선 원내대표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 의원은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여야 합의보다 더 중요한 건 유족들 동의"라며 "그분들이 동의하지 못한다면 여야가 다시 머리를 맞대는 게 도리"라며 재협상을 촉구했다.
그는 "세월호특별법은 정치가 유족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최소한의 참회"라며 "어른들이 아이들의 억울한 희생이 더는 없도록 진실을 규명하는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특별법을 마련하게 된 힘도 사실 유족들 덕분"이라며 "정치가 그 분들에게 더 상처를 드리면 안된다"고 해, 우회적으로 여야 합의안 파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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