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북한 올림픽위원회(NOC)가 오는 20~22일 인천에서 진행되는 인천아시안게임 종목별 조추첨 행사와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다.
9일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한 NOC가 8일 오후 통지문을 보내 이같은 의사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국에 통보했다.
조직위는 오는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21일에는 조추첨 행사를, 22일에는 종목별 경기장 시찰 행사를 열 계획이다. 북측 관계자는 19일쯤 인천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되나 어떤 인사가 참가할지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
조직위 관계자는 "OCA 사무국과 이들의 조추첨 행사 등 참가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고, 정부 관계기관과 협력해 입국 및 방문 활동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6월 10일 손광호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부위원장 명의로 인천아시안게임 대회에 수영·축구·양궁 등 14개 종목에 걸쳐 150명의 선수를 참가시킬 것이라고 OCA에 통보했다.
이후 북한은 지난달 1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 회의에서는 선수단과 응원단 규모를 애초 계획보다 더 확대해서 각각 350명씩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19일~10월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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