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엔인권이사회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군사작전으로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유엔인권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윌리엄 샤바스 캐나다 미들섹스 대학 국제법 교수, 레바논 출신의 아말 알라무딘 영국 변호사, 두두 디에느 유엔 인종차별 특별보고관 등 3명을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가운데 헐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의 약혼자로도 알려진 알라무딘은 "위원직 제안을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 현재 8건의 사건을 진행 중이라 이번 제안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알라무딘 대신 누가 위원에 임명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엔에 따르면,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 6월13일을 기점으로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 군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군사 작전이 국제 인도주의법 및 인권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검토한 후, 내년 3월 관련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엔은 이스라엘이 유엔 안전 지역을 공격하고, 하마스도 이스라엘에 무차별적인 로켓포를 발사해 모두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에서의 무력충돌로 현재까지 2000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인과 67명의 이스라엘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내 건물들이 붕괴됐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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