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기대하기 힘든 실적 개선..투자의견'↓'
2014-08-14 08:24:40 2014-08-14 08:24:40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HMC투자증권(001500)은 14일 GS리테일(007070)의 실적은 하반기에도 개선되기 쉽지 않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지 않다며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하되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룔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1조2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5.8% 줄어든 422억원"이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역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6.6% 감소할 전망"이라며 "편의점의 견고한 성장은 지속되겠지만 슈퍼마켓의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형성장률은 낮은 한자리 수로 크게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관련 경쟁비용 부담이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맹점주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의 인센티브 제공으로 하반기 수익성의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과거와 달리 편의점 업계의 성장성 둔화와 경쟁 심화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그동안 적용돼왔던 밸류에이션 배수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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