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4일
휴켐스(069260)에 대해 하반기 고객사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연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고객사인 한화케미칼의 TDI제품 판매 정상화로 휴켐스의 DNT제품(TDI제품 원료)의 가동률 또한 정상화될 것"이라며 "내년도 DNT제품 풀생산 시 연간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올해 대비 25% 가량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휴켐스는 2분기 영업이익 8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하락, 크게 부진했다. 고객사의 TDI 설비 가동률이 4월 이후 기존 30%에서 전면 중단하면서 휴켐스의 DNT제품 가동률 또한 기존 50%에서 30%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연내 가스가격 합의가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프로젝트는 향후 중장기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원료인 가스가격 합의가 양사에 가장 중요한 조건이기 때문에 결정 시기에 따른 불확실성은 있지만 가스가격 하락 압력에 따라 그리 길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내년 착공 계획에 맞춰 가스가격 합의가 이뤄지면 2017년 상업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적인 말레이시아 프로젝트의 가스가격 7달러를 가정했을 경우 연간 매출액 4000억원과 영업이익 125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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