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이 올 상반기 ㈜한화와 한화케미칼에서 총 35억1200만원을 수령했다.
14일 한화그룹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한화에서 19억5100만원, 한화케미칼에서 15억61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2년 8월15일까지 3년간 장기목표 달성에 대한 성과금이다.
김 회장은 2012년8월 서울서부지법에서 법정 구속됐다가 올해 2월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 5년과 벌금 51억원,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의 형을 확정받고 풀려났다.
김 회장은 재판에서 유죄를 확정받아 지난 2월 중순 한화를 포함한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현재 서울 가회동 자택에 머물며 법원으로부터 받은 사회봉사명령 이행하고 있으며, 올해 급여는 받지 않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해 보수 331억원 가운데 급여 200억원을 반납, 실제 수령한 그룹 내 총 급여액은 131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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