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신)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난징 방문..국제 체육계 주요인사 인천AG 초청 外
2014-08-18 08:07:36 2014-08-18 08:12:15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인천AG 성화, 제주도 누비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이어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도에 평화의 빛을 밝혔다.
 
성화는 16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옮겨져 오후 2시 제주시 연동풍물패와 도립무용단의 축하속에 제주도청 앞마당에 도착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등의 축사 등의 환영을 받은 성화는 박형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화봉송 부단장으로부터 첫 주자인 제주 해녀 양순옥(61) 씨에게 전달됐다.
 
이날 성화는 제주도청에서부터 탐라개벽의 신화가 깃든 삼성혈까지 16구간(총 4.8㎞)를 달렸다.
 
성화 봉송 주자는 지난 6월 공개 모집을 통한 선발 주자 및 조직위 선정 주자 등 모두 72명이다.
 
해녀, 자치경찰 기마대, 다문화 가정, 장애인, 70대 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제주거주 외국인, 원희룡 도지사, 스즈키미츠오 주제주일본국 총영사, 유지비 주제주중국 부총영사 등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다양한 계층을 대표하는 주자들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평화의 불꽃을 받쳐 들고 희망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5명의 해녀와 1구간 성화봉송을 함께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인도 뉴델리와 우리나라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스러운 '하늘의 불', 성화가 많은 도민들의 참여 속에 봉송이 이뤄지게 돼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화가 17개 시·도를 돌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45억 아시안들에게 평화와 화합과 우정을 더하는 축제로 승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제주도 성화봉송은 탐라개벽 신화가 깃든 삼성혈을 지나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제주도민들이 한마음이 돼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제로 승화됐다"고 밝혔다.
 
한편 1시간가량 봉송된 성화는 제주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도서봉송의 마지막 여정지인 울릉도 입도를 위해 이튿날인 17일 오후 항공편으로 김해공항으로 떠났다.
 
(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난징 방문..국제 체육계 주요인사 인천AG 초청
 
제2회 하계 청소년올림픽 개회식 참가 및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국제체육계 주요인사 초청을 위해 15~17일 중국 난징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6일 오전 청소년올림픽선수촌에 위치한 대한민국 선수단 사무실을 방문해 김지영 선수단장과 간담회를 갖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21개 종목 111명의 선수 및 임원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선수단의 건승을 기원하고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국으로서 대회에 대한 성공적인 준비를 당부했다.
 
더불어 유 시장은 한국 선수단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중국선수단 사무실로 이동해 중국 선수단장인 샤오 티안(XIAO Tian)과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도 같은 자격으로 참가하는 샤오 티안 선수단장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며 유시장의 방문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건냈으며, 이에 대해 유 시장은 "개최도시의 수장으로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45개국이 최상의 환경에서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청소년올림픽은 만14~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포츠와 문화, 교육이 결합된 종합축제'를 모토로 하는 IOC 주최 대회로, 1회 싱가포르에 이어서 두 번째인 이번 난징 대회에는 총 6000여명이 참가해 1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대장정을 펼치게 된다.
 
(사진제공=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인천AG 기념 국제스포츠학술대회에 북한 참가
 
'2014인천아시안게임 및 1988서울올림픽기념 국제스포츠학술대회'에 양송호 조선체육대학교 학장을 대표로 한 북한스포츠학자 대표단이 참가해 개막식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국제스포츠학술대회에는 일본, 중국,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싱가폴 등지에서 참가하는 300여 명의 외국학자를 포함한 1300여 명 규모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스포츠학술행사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안의 소통, 신뢰, 존중 스포츠가 답이 될수 있는가?'란 대주제로 저탄소 친환경 스포츠 심포지엄, 스포츠 비전을 제시하는 기조강연, 한국체육학회의 16개분과 학술발표 그리고 스포츠와 평화도시를 주제로 한 시민단체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북측 대표단은 20일 송도컨벤시아의 국제스포츠학술대회 참가에 이어 21일 아시안게임 조 추첨 행사 및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 선수촌, 주요경기장 등을 방문 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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