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코스맥스, 2분기 실적 양호..중국 고성장 지속 전망"..목표주가'↑'
2014-08-18 08:22:36 2014-08-18 08:27:15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18일 코스맥스(192820)의 2분기 실적은 양호했으며 중국에서의 높은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02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분기 수익성은 판관비율이 상승해 부진했지만 중국 법인의 호실적은 지속됐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2분기 코스맥스차이나(상해+광저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1% 상승한 319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법인은 기초 제품 비중(생산량 기준 89.5%)이 높고 수익성이 좋은 벌크 매출 비중이 높아 영업이익률도 약 13% 수준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의 고성장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박신애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할 전망"이라며 "상해 공장 생산설비는 현재 1억5000개로 당초 계획은 오는 2015년에 추가 증설될 예정이었으나 지역 고객 수주 증가 영향으로 앞당겨 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0월까지 상해 공장의 생산설비는 2억개로 증가되고 2015년말에는 3억개까지 확장될 전망"이라며 "향후 중국에서도 한국의 2000년대처럼 브랜드샵 시장이 고성장하는 시기가 도래할 때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현아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광저우 공장 가동률 증가·기존 고객사로의 매출 증가로 3분기 중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26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기존 10만7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고, 대신증권은 기존 11만6000원에서 12만원으로 높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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