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체험형 '팬존' 설치
2014-08-20 09:56:43 2014-08-20 10:01:10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사진제공=KIA타이거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새롭게 개장한 신축 야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계속 변화하고 있다. '팬과 지역민이 함께 쉬며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광주시와 홈팀인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의 바람이 실현되는 모습이다.
 
KIA는 최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제4출입구와 제5출입구의 사이에 트릭아트 포토존과 피칭존 등 체험형 '팬 존(Fan zone)'을 설치했다.
 
트릭아트 포토존은 챔피언스 필드 타석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게 조성해 놓은 것으로, 사진 속 팬들은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처럼 표현된다.
 
스피드건이 설치된 피칭존은 팬들이 투수가 돼 직접 공을 던져 볼 수 있는 시설로, 자신의 구속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제5출입구 계단 앞에는 대형 타이거즈 모자 조형물이 설치됐다. 지름 6m, 높이 2.5m 크기의 타이거즈 모자 조형물은 기념촬영용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미끄럼틀이 설치돼 어린이들의 놀이기구로도 사랑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자 조형물 옆으로 당일 경기 선발출전 선수를 알 수 있는 '오늘의 라인업' 게시판이 설치돼 경기 정보를 전달한다.
 
더불어 경기장 3층 3루측 메인 콘코스에는 더그아웃을 그대로 본 딴 포토존이 설치돼 팬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이밖에 구장 곳곳에 래핑 작업도 진행됐다. 경기장 기둥에는 타이거즈 선수들의 사진을 걸었고, 제6출입구 기둥에는 'V11 기원 야구공' 조형물을 설치했다. 각 출입구 계단에는 구단과 챔피언스필드 엠블럼을 래핑해 경기장의 정체성 강화를 꾀했다.
 
이같은 작업은 KIA가 시즌 전에 발표한 'Look & Feel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 및 보완하는 이 프로젝트에 따라 KIA는 그동안 ▲중앙 출입구 대형 사인물 설치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광고 환경 조성 ▲홈런존 개설 ▲띠 전광판 설치 ▲놀이방 리모델링 등 경기장 인프라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KIA는 시즌이 종료된 후에는 폐쇄형으로 휘어진 불펜을 직선형 구조로 바꾸고, 4층 난간 교체, 챔피언석 의자 교체 등 관객과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KIA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야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팬과 더불어 가는 지역 대표 여가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꾸준한 투자와 개선 작업을 통해 팬들이 행복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