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해고 예고 통보와 마지막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는 내용의 비상경영 담화문을 발표했다.
현대증권은 담화문을 통해 "직원들이 입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 감축 규모를 외부 전문기관에서 진단한 628명에서 460여명으로 축소한다"며 "나머지 부담은 기타 제도 개선과 자구 노력으로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 이달 초 희망퇴직을 신청한 261명을 제외하고 200명 가량을 추가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다.
담화문에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적용해 선정된 해고 예고 대상자 200여명에게는 26일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현대증권은 또 희망퇴직 마감 후에도 해고 예고 통보 대상 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증권은 지난 6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이후 전사적인 비용절감 등 경영혁신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8일에는 긴급 전체 임원회의를 열고 임원 일괄 사표 제출과 직원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다음 달 내로 18개 영업점을 통폐합 할 예정이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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