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라면 시장 점유율 상승..목표가 '↑'-신영證
2014-08-26 08:11:20 2014-08-26 08:15:54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영증권은 26일 오뚜기(007310)에 대해 점유율 상승을 통해 성장하는 유일한 식품 기업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라면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주목된다"며 "프리미엄 전략을 쓰는 경쟁사와 달리 오뚜기는 가격 경쟁력을 중시하는데 이는 실물경기가 침체된 현 시점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가격 경쟁력에 기반한 성장 전략은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라면 사업이 소폭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에는 증설 설비까지 마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제품 개량 등 질적 강화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라면업계에서도 가장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등 오뚜기의 라면 점유율은 2017년까지 연 1.5%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성 향상도 언제든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 라면 가격은 업계 경쟁이 격화되며 최근 2년간의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한 상태인데 가격 인상 여부는 경쟁을 주도하는 오뚜기가 쥐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국제 밀 가격 폭락과 환율 하락으로 국내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인하할 개연성이 충분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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