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집트의 중재로 장기 휴전에 합의했다.
26일(현지시간) 이집트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7시부터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무기한 휴전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한 관리도 "이집트가 제안한 무기한 휴전안에 긍정적으로 회신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봉쇄 조치를 완화해 구호 물자와 건설자재 반입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측의 가자지구 공항, 항구건설 요구 등 더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한달 안에 카이로에서 이집트의 중재로 논의될 예정이다.
팔레스타인 대표단 중 한명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합의는 팔레스타인 저항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8일부터 지속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인 2000명이 숨지고 1만여명이 부상당했다. 이스라엘에서는 민간인 4명과 군인 6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의 장기 휴전안 수용 소식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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