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015.5원에 출발해 2.4원 내린 1014.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월망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은행권 롱스탑(손절 매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뉴욕증시 상승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장중 아시아통화 특히 위안화 강세로 나타나며 원화 동반 강세로 이어졌다.
환율은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또 오전 경제장관회의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발언을 하지 않자 실망감으로 은행 롱스탑이 출회됐다.
이후 원엔환율 하락에 따른 당국 경계감과 저점 매수세로 하단이 지지됐지만 이후 추가 하락 마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아시아통화 강세와 최근 코스피 상승 기조가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며 "월말 네고물량이 환율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 등 대외여건과 국내 3분기 기업 실적 우려가 있어 제한적이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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