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애플의 삼성제품 미국내 판매금지 신청 또 기각
2014-08-28 08:02:26 2014-08-28 08:07:10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연방법원이 애플이 삼성전자(005930)를 대상으로 한 미국 내 삼성 제품 판매 금지 요청을 또 기각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루시 고 캘리포니아 북부 새너제인 연방법원 판사가 지난 5월 2차 재판에서 배심이 애플의 특허들을 침해했다고 평결한 삼성 기기들에 대해 애플이 판매금지 요청한 것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5월 배심원들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평결한 삼성 제품 중 구형 갤럭시 스마트폰 등 9종에 대해 판매 금지 요청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 판사는 판결문에서 "애플은 삼성의 지적재산권 침해로 인한 피해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애플이 문제삼고 있는 특허들은 현재 삼성 제품들에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고 판사는 삼성전자 제품들이 애플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총 1억200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판결한 바 있다. 당시 애플은 20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