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멕시코공장 건설로 장기모멘텀 강화..'매수'-한국證
2014-08-28 08:08:56 2014-08-28 08:08:56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기아차(000270)의 멕시코 공장 건설은 글로벌 업체로의 리레이팅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차는 전날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 지역에 연산 30만대의 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2016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멕시코 공장 건설로 기아의 장기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신공장 건설 계획이 없어 2016년부터 생산능력 부족이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율이 100%를 초과했고 브라질 판매감소, 멕시코 자동차시장의 상당한 규모 등을 감안할 때 기아차의 주가와 성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서 연구원은 평가했다.
 
또 2017년 해외생산 규모는 국내 규모를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02년부터 해외생산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 기아의 해외생산 비중이 빠르게 상승했다. 실제로 2001년 1%에서 지난해 비중 43.5%까지 확대됐다"며 "2016년 멕시코 공장 양산이 시작되면 2017년부터는 국내생산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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