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내년 세계경제가 회복할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7일(현지시간) "각국 정부가 금융시스템 정비하는 등 올바른 정책을 추진할 경우 내년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를 방문 중인 칸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대로 된 정책이 추진되면 2010년에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가장 중요한 점은 신뢰를 잃은 금융부문이 제 기능을 하도록 정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진국들의 은행 부실자산 처리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지적하며 신속한 부실자산 처리와 함께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칸 총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기업 임원들의 보너스 지급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칸 총재는 "지금은 보너스를 받을 시기가 아니다"라며 "임원들의 자발적인 보너스 포기가 없을 경우 정부가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해 일부 고위층의 도덕적 해이를 비난했다.
IMF는 최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로 전망했으며 특히 미국 경제와 유로존 경제기 각각 -2.6%와 -3.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