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품에 안긴 아이리버, 5년만에 흑자전환
2014-08-29 10:24:55 2014-08-29 10:29:15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최근 SK텔레콤(017670)에 인수되며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아이리버(060570)가 5년 만에 흑자전환(반기 연결기준)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아이리버는 29일 올 상반기 5억4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줄었지만 6억2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2012년 론칭한 아스텔앤컨(사진)의 판매 호조가 이번 흑자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스텔앤컨은 현재 일본, 홍콩, 미국, 유럽 등 약 3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아이리버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달 SKT에 인수된 아이리버는 SKT와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5일간 SKT-타워 본사에서 진행된 청음회를 비롯해 T-um mobile 전시 참여, SKT 멤버십 쇼핑몰 입점 등이 진행됐다. 
 
회사 측은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SKT와의 공동 마케팅 및 홍보 등을 통한 협업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네트워크와 디바이스의 결합으로 인한 다양한 종류의 사물인터넷(IoT) 비즈니스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는 "아스텔앤컨이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어 향후 더 큰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IoT분야에서 SKT와의 협력은 아이리버가 새롭게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