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번주 뉴욕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와 미국의 경제지표에 투자자들의 모든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주간 단위로 다우지수는 다우 지수는 0.6%, S&P500 지수는 0.8%, 나스닥 지수는 0.9% 올랐다.
월간 단위로는 다우는 3.2%, S&P500은 3.8%, 나스닥은 4.8%나 상승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번주에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특히 오는 4일로 예정된 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시장의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ECB가 기준금리를 0.15%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양적완화 등의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3%로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유로존 내 저성장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앞서 잭슨홀미팅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ECB 위원들은 물가를 올리기 위해 비전통적인 추가 부양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이번 회의 때 추가 부양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미국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지표로는 5일 발표되는 8월의 고용지표가 있다.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결정할 때 눈여겨보는 지표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22만5000명으로 전월보다 증가하고, 실업률은 6.1%로 다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16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제조업 지수도 발표된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9월의 첫 날인 1일은 노동절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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