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수입자동차 부품가격 조사 나선다
2014-08-31 12:39:00 2014-08-31 12:43:09
[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수입자동차의 수리비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수입자동차 부품가격 조사에 나선다.
 
지난 28일 노대래 공정위원장(사진)은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수입자동차의 정비 공임료가 과도하고 불투명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계속해 나오는 데 대해 공정위가 오는 9~10월중 소비자단체와 협력해 수입자동차 부품가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지난 2일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제조사에 부품가격을 공개토록 했지만 검색절차가 까다롭고 진위여부 확인도 곤란해 한계가 있었다"며 "공정위 차원에서 지난해 2월 수입자동차 업계를 현장조사한 데 이어 오는 10월 재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제차 부품가나 공임료 등에 대한 현황은 국토부 고시 등을 통해 확인하다보니 공정위 차원에서 조치가 어려웠다"며 "소비자단체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조사용역을 맡기고, 조사 결과 드러난 가격에 대해서도 공정위가 직접 낮출 것을 요구하는 등 건드릴 수는 없지만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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