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 제조업 경기가 3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회복세를 보였다.
1일 HSBC는 8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 수치인 51.7과 예비치이자 예상치 50.3을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3개월 연속 경기 위축·확장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선은 웃돌았지만 지난 5월 이후로는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HSBC 중국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Markit)
세부 항목 중 신규주문지수는 3개월 저점인 51.3까지 하락했다. 생산지수 역시 16개월 최고치였던 직전월 수치에 비해 낮아졌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외부 수요가 개선됐지만 내수 성장세는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중국 경제는 여전히 하강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는 안정적인 성장 회복세를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완화 정책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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