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INT, 투어부문 고성장 전망..목표가 '상향'-KB證
2014-09-03 08:44:50 2014-09-03 08:49:23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KB투자증권은 3일 인터파크INT(108790)에 대해 투어부문 고성장에 힘입어 3분기부터 영업이익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5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6.6%에 불과했던 투어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2분기 22.6%까지 상승했다"며 "거래량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 완화와 고마진 숙박 비중 확대로 마진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투어부문 거래량은 2분기 전년동기대비 35%라는 성장에 이어 3분기에도 고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3분기는 여행 시장 최대 성수기이자 상반기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위축됐던 여행수요 심리가 하반기로 이연되면서 성장폭이 2분기보다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대체휴일제 도입으로 인한 9월의 긴 추석연휴로 미주·유럽과 같은 원거리 여행 수요가 증가해 취급고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 인프라 향상으로 국내 항공권 취급고가 가파르게 향상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실적이 연초 가이던스를 달성하지 못할지라도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인터파크INT가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공연시장 위축과 도서시장의 부진 지속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하지만 인터파크INT가 높은 밸류에이션이 적용되는 배경이 투어부문의 고성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이던스 미달성시 주가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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