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롯데그룹이 포스코 계열 국내·외 유통매장 2곳을 인수했다.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호찌민 지역 최초 백화점으로 지하 2층, 지상 20층, 연면적 5만7000㎡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다.
◇다이아몬드플라자 전경.(사진제공=롯데쇼핑)
이번 인수로 롯데백화점은 롯데센터 하노이 1호점에 이어 베트남 2번째 점포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올해 안에 다이아몬드 플라자 영업에 대한 인허가 취득을 완료하고,내년 상반기 중으로 영업을 시작해 베트남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다이아몬드 플라자를 위탁 경영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인수 후 업무 공백 없이 빠른 경영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인수한 대우백화점은 지하 5층, 지상 8층 연면적은 8만 5300㎡ 규모로 롯데쇼핑은 이 백화점의 영업권 및 인력을 승계하게 됐다.건물 등 부동산은 투자운용사가 인수하며 롯데쇼핑은 20년간 장기임차하는 방식이다
롯데쇼핑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재무적 위험을 최소화해 점포를 열고 자산운용사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얻게 되는 획기적인 계약방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안에 기업결합신고 승인 과정을 완료하고, 내년 초 본격적인 영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유통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롯데쇼핑이 대우백화점을 운영하게 되면 고객 유입이 크게 늘면서 구도심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역 랜드마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롯데의 유통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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