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고용지표 실망감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 전망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S&P500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67.78포인트(0.40%) 상승한 1만7137.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일 대비 10.06포인트(0.50%) 오른 2007.71을 기록, 33번째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61포인트(0.45%) 높아진 4582.9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14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7월의 21만2000명과 예상치 23만명 증가에 모두 못 미치는 것으로 8개월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특히, 실업률은 6.1%로 직전월의 6.2%보다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앨런 게일 리지워스인베스트먼트 디렉터는 "이날 고용지표는 경기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다른 지표들과 모순된 흐름이었다"며 "초저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긴장감도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반군,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과 다자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전 사태에 관련해 반군 측과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은 지난 5개월간 지속된 교전을 끝내기 위한 첫 번째 단계에 돌입했다.
종목별로는 의류업체 갭의 주가가 4% 넘게 급락했다. 지난달 동일 점포 판매 실적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탓이다.
반면 제약사인 프라나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 중추신경계 질병인 헌팅턴병 치료제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19% 가까이 급등했다.
애플의 주가는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0.8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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