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한국거래소(KRX)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공동으로 개발한 글로벌지수 2종을 4월1일부터 산출해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글로벌지수는 아시아100지수와 상장거래소지수 2종으로 이들 지수는 국내증시와 해외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글로벌지수가 ETF 등 신상품으로 상장될 경우 국내투자자는 해외펀드 등을 통하지 않고도 KRX를 통해 해외주식상품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또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는 이번에 발표된 글로벌지수를 해외펀드 등에 대한 벤치마크용 지수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시아100지수는 세계경제를 견인하는 한국,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등 아시아 5개국의 우량기업 100종목으로 구성된 아시아지역 대표지수로 일본과 외국인투자가 제한된 인도는 지수구성에서 제외됐다.
국가별 구성종목수와 비중은 한국이 24개 종목으로 23%의 비중을 차지하고, 중국 19개(30.8%), 대만 26개(19.9%), 홍콩 20개(17.2%), 싱가폴이 11개로 9.1%를 차지한다.
상장거래소지수는 전세계 금융시장의 핵심 인프라인 상장거래소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지수로 2009년 4월 기준 총 19개의 거래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상장거래소지수의 구성비중은 미국의 시카고상품거래소가 11.05%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홍콩거래소가 10.24%로 2위, 미국의 인터콘티넨털거래소가 9.14%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스닥 OMX, 호주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독일거래소 등이 뒤를 잇고 있다.
KRX는 글로벌지수 발표를 기념하여 S&P와 공동으로 4월1일 오후 3시30분~5시30분까지 KRX 서울사옥 국제회의장에서 글로벌지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KRX는 이번 설명회에서 4월13일부터 산출·발표 예정인 변동성지수(VKOSPI)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다.
*변동성지수(VKOSPI): KOSPI200 옵션으로부터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KOSPI200 지수의 미래 변동 가능성을 측정하여 수치화한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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