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사진=애플)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등 2종의 스마트폰 신제품과 사상 첫 스마트 손목시계 '애플 워치'를 공개했다. 무엇보다 아이폰 화면 크기가 처음으로 5인치대에 진입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애플은 10일(한국시간) 오전2시경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신제품 라인업을 포함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다.
우선 아이폰6는 4.7인치, 아이폰6 플러스는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아이폰6의 해상도는 1334×750, 아이폰6+의 해상도는 1920×1080다. 반면 두께는 더 얇아져 아이폰6는 6.9㎜, 아이폰6+는 7.1㎜다.
지난해 최초의 64비트 프로세서인 A7의 뒤를 잇는 차세대 프로세서 A8도 공개됐다. A8은 아이폰5s에 탑재됐던 A7보다 연산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A8은 2종의 스마트폰 모델에 모두 탑재된다.
팀 쿡 애플 CEO는 아이폰6를 공개한 이후 과거 스티브 잡스와 마찬가지로 "한 가지 더(One More Thing)"을 언급하며 그동안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애플 워치를 선보였다. 출시가 미뤄질 것이라는 업계 루머를 불식시킨 셈이다.
팀 쿡 CEO는 애플 워치에 대해 "그동안 애플이 출시했던 기기 중 가장 개인적인 기기"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 애플 워치는 사용자별로 다양한 디자인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독립적인 통신 기능도 지원된다.
애플 워치는 업계 예상대로 원형 플렉서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다양한 스트랩을 적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측면의 디지털 크라운이라는 기능을 적용해 작은 화면을 넓게 활용할 수도 있다.
자체적으로 무선통신칩을 탑재해 전화통화도 가능하다. 또 시중의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센서를 통해 심장박동 등 신체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다. 무선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은 특징적이다.
애플 워치는 애플 워치, 애플워치 스포츠, 에플워치 에디션 3가지 종류로, 가격은 349달러(약 35만7000원)이며 내년 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새로운 결제 제도인 '애플 페이(Pay)'도 소개했다. 애플 페이로는 신용카드를 편리하게 관리 및 사용할 수 있고, 맥도널드와 스타벅스, 디즈니랜드, 그루폰 등을 비롯한 22만개 이상의 업체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애플 워치 라인업.(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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