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특수밸브 등을 제조·판매하는 엔에스브이는 코스닥 상장법인 중에 경쟁업체가 없다"
다음달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을 앞둔 엔에스브이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0년까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 이상과 15%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엔에스브이는 부산 녹산공단에 보금자리를 잡은 25년 경력의 산업용 특수밸브 생산 전문기업이다.
김태만 엔에스브이 대표이사는 "밸브는 발전 플랜트와 원자력 설비, 태양광 산업에서 폴리실리콘 등 다양한 분야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설비"라고 강조했다.
최용아 엔에스브이 전무이사는 "중국 밸브 제품이 20% 이상의 불량률이 발생될 때, 엔에스브이 밸브는 1% 미만의 불량률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지난 1994년 법인전환 당시 약 60억원이던 매출액은 2007년에는 254억으로 약 4배 이상 상승했고, 지난해 실적은 273억원의 매출과 47억원의 영업이익, 2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2006년부터는 최근 3년동안 31.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70억원으로 잡고 있다.
지난해 환헤지 파생상품인 키코(KIKO)로 인한 손실이 14억원 정도도 발생했으나, 지난달에 계약이 완료됐고, 키코손실업체모임 등과 함께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중이다.
엔에스브이의 주요 고객사는 현대건설과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동양제철화학, SK에너지 등 여러 대기업들과 미국의 뉴만스와 일본 요네키 등 글로벌 기업들이다.
수주 물량이 늘며 올해 신공장 증축도 추진 중이다.
현재 부산 녹산공단에 위치한 공장을 하반기 화전지구로 이전해, 공장 이전이 완료되는 2010년 상반기부터는 현재 100% 매입에 의존하고 있는 각종 주물을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엔에스브이는 주간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액면가는 500원이고 공모 예정가는 3600~4300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253만5000주, 상장 예정 주식수는 845만주다.
공모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38.4%, 공모주 30%, 일반투자자 23.2%, 기관투자자 8.4%로 지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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