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복지부 담뱃값 2000원 인상에 적극 찬성"
2014-09-12 20:09:24 2014-09-12 20:13:44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대한의사협회가 복지부의 담뱃값 2000원 인상 등 정부의 '금연대책'을 적극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의협은 12일 성명을 통해"정부가 발표한 금연대책을 적극 지지하고 추가로 확보되는 세수(稅收)는 국민 건강을 위해 효율적으로 사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흡연율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회원국 중 담뱃값이 가장 낮은 수준인데 반해 성인 남성 흡연율은 44%에 이른다"며 "흡연은 음주와 더불어 주요한 건강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흡연은 심혈관과 폐 질환, 뇌혈관 질환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고 암 유발과 관련성이 있다며 흡연 관련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액이 2조원을 넘어서는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의협 측은 설명했다.
 
의협은 "담배값 인상에 따른 소득 역진성 등 사회적 논란보다는 흡연으로 인한 국민 건강 위해요소를 줄이는 기대효과가 훨씬 더 크다"며 "이번 기회에 흡연에 대한 경각심과 금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정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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