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시장점유율 개선 기대감..목표가↑-신한투자
2014-09-15 08:46:33 2014-09-15 08:51:19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삼성카드(029780)의 개인 신용판매 시장 점유율 개선과 소비 개선 수혜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2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은 15.9%에서 3분기 16.7%로 늘 전망"이라며 "연초 발생한 경쟁사들의 개인정보유출 반사이익과 적극적인 마케팅, 성공적인 상품 라인업 효과"라고 설명했다.
 
6월 국내 개인 신용판매 성장률은 4.9%로, 5월의 0.1%와 비교해 크게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4월 세월호 사건 이후 위축됐던 수요가 돌아왔고, 소비 증가를 꾀하는 규제 완화가 발표되고 있어 구조적인 소비 개선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에버랜드 상장과 호텔신라 등 관계사 지분 매각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기대감은 높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지분 5%를 보유한 에버랜드 상장은 삼성카드의 주당순자산가치(BPS)를 1.6~2.8% 제고시킬 전망"이라며 "매각 후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한 ROE 개선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보유 중인 호텔신라(008770), 제일기획(030000), 에스원(012750) 평가가치는 14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비영업용 자산으로 향후 매각 가능성이 높고 지분 매각을 감안한 3년 평균 ROE는 7.6%로 상향될 것"이라며 "매각을 통환 ROE 개선 뿐 아니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