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 OEM 사업부 수익 개선 기대-신영證
2014-09-16 08:50:35 2014-09-16 08:55:16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영증권은 16일 태평양물산(007980)에 대해 우모사업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의류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태평양물산이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조정을 받은 상황"이라며 "2분기가 성수기인 우모사업부의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다운소재의 고객사는 대부분 국내 아웃도어 관련업체들이며 이들의 재고 누적과 올해 생산 감축이 태평양물산의 오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우모사업부의 실적은 당분간 지난해 호황기대비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태평양물산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OEM의류사업부의 성장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2분기 달러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성수기인 3분기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3분기는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크지 않아 원부자재 매입과 의류 수출 시점차로 인한 원가율 부담이 적어 고무적"이라며 "오는 2016년에는 OEM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3%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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