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외환은행이 자본확충펀드를 포함한 공적자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31일 주주총회에서 임직원 22명에게 총 165만5천 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지만, 경영 실적 부진으로 자본확충펀드를 포함해 공적자금을 받게 되면 2009년 부여분을 반납하기로 했으며 공적자금을 받지 않더라도 기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래리 클레인(Larry A. Klane) 행장 내정자를 신임 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외환은행은 클레인 행장 내정자를 임기 3년의 상임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리처드 웨커 전 행장은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이와 함께 클레인 행장에게 3년치에 해당하는 90만 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장명기 수석부행장에게 1년치인 8만5천 주를 배정하는 등 임직원 22명에게 165만5천 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외환은행은 최근 하이브리드채권 2천500억 원을 발행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2.6%대로 높아져 자본확충펀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지만 앞으로 실적이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주총에서는 또 주당 125원의 배당금을 확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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