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50선 회복..외국인 '매도' 지속(마감)
2014-09-19 15:42:04 2014-09-19 15:46:27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코스피가 2050선을 다시 회복했다. 장중에는 2060선을 뚫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가 부결되면서 시장이 한숨돌린 모습이다. 다만 FOMC 결과 이후 달러강세 등으로 선진국 증시가 탄력을 받는 대신 국내에서는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08포인트(0.30%) 오른 2053.82에 마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소폭 오르긴 했지만) FOMC 이후 선진국은 강세를 보이는 반면 국내 증시를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은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글로벌 유동성이 미국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계속해서 환율이 변수가 되고 있다"며 "수출주는 분리하고, 내수나 금융 등의 섹터로 접근할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6주간 추이(출처:대신증권HTS)
 
이날 외국인은 269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51억원, 2204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 위주였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69억원, 77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이 2.56%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의료정밀, 은행, 기계, 통신업,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섬유의복, 운수창고, 건설업, 제조업, 유통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005380)(-1.52%)와 한국전력(015760)(-2.37%)은 각각 내렸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이 3.72%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2.56%), SK텔레콤(017670)(1.92%)이 각각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41포인트, 0.76% 오른 581.38에 장을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21억원 가량을 매수했으며 개인은 187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지만 셀트리온(068270)(-0.11%), GS홈쇼핑(028150)(-0.74%), 컴투스(078340)(-1.08%) 등은 하락했다.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등은 각각 2% 강세를 보였다.
 
이날 투자경고종목을 해제한 포티스(141020), 독일 가전업체인 밀레의 지주사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유진로봇(05608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20원(0.12%)오른 1044.60원에 마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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