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IPTV로 아시안게임 본다..재전송료 협상 극적 타결
2014-09-19 18:55:50 2014-09-19 19:00:1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지상파와 IPTV 업계의 아시안게임 재전송료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19일 방송 업계 등에 따르면 지상파 협상 대표인 MBC와 SK브로드밴드(03363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IPTV 3사는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이하 아시안게임)의 재전송료 지급에 합의했다.
 
양측의 극적인 합의에 지난 여름 브라질 월드컵 때와 같은 블랙아웃(송출중단)도 면하게 됐다.
 
IPTV 3사의 이용자들은 집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아시안게임의 중계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앞서 지상파 방송사들은 IPTV 업계를 비롯한 유료방송 사업자들에게 아시안게임 재전송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중계권 획득에 들어간 비용을 방송을 송출하는 유료방송사들도 함께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일부 유료방송 사업자는 "과도한 요구"라며 협상 결렬을 선언하기도 했으며 IPTV 업계도아시안게임 개막 직전까지 신경전을 펼쳤다.
 
한편 아시아 45개국 1만30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아시안게임은 이날 오후 6시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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