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프랑스가 19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조준해 첫번째 공습을 단행했다.
미국은 의회의 '시리아 반군 훈련·지원안' 승인에 따라 곧바로 반군 훈련 작업에 나서기로 하는 등 IS에 대한 서방권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군의 이라크 북부지역 공습 지역 모습(자료=로이터통신)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모술 근처에 있는) 테러 세력의 물류기지에 전투기가 폭격을 가했다"며 조만간 더 많은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은 석달째 IS에 점령 상태에 놓여있는 곳으로 이번 공격으로 무장세력 1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랑드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상군을 보내지는 않고 이라크에만 개입할 것"이라며 시리아 내 군사행동 가능성은 배제한 상태다.
아울러 미국은 전날 상원이 통과한 시리아 반군 훈련·지원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관련 훈련을 조속히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미군이 정보기관들과 함께 훈련 대상 시리아 반군을 선정하는 등 관련 임무를 곧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 대상 반군 선정 작업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담당하며, 미국은 우선 1년 내에 사우디아라비아 훈련소에서 5000명 이상의 시리아 반군을 훈련시켜 이들이 IS에 맞서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훈련에서 실제 전투 까지는 8~12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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