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
에이티세미콘(089530)(대표 김진주)은 22일 합병 이후 최근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시켜가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최근 한 미국업체와 102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 오디오 관련 반도체업체·마이크로폰 반도체 제조업체·중국 모바일용 CMOS 이미지센서(CIS) 팹리스(반도체 설계와 개발만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회사) 업체 등과 계약을 체결해 해외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 세미택과의 합병 이후 반도체 종합 후공정 턴키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게 된 데다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점 등 합병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해외 신규 고객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에이티세미콘은 지난 2월말 반도체 패키징 전문업체 세미텍과 합병하면서 반도체 패키징에서부터 테스트까지 일괄 후공정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또 일본의 후지쯔, 샤프 등 해외 고객사들과 꾸준히 거래했고 최근엔 미국과 중국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주 에이티세미콘 대표는 "해외 매출 증가는 반도체 후공정 일괄 프로세스에 대한 고객사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회사가 적극적으로 대응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들로부터 추가적인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 업황의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회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영업흑자로 돌아섰다"며 "내년부턴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와 더불어 업황 개선이 기대돼 두드러진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