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31일 열린 물량공동위에서 경쟁력을 갖춘 소형차 생산 확대를 위한 공장간 생산물량 조정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수출이 밀린 아반떼를 3공장과 2공장에서 공동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1공장의 베르나 증량 등 소형차 수출확대가 가능하게 됐다.
그간 RV차종을 주로 생산했던 2공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RV 차종 판매 감소로 잔업없는 근무와 일시휴무를 반복했다.
반면 3공장은 상대적으로 늘어난 소형차 수요를 맞추기 위해 평일 잔업과 휴일 특근을 지속해도 공급부족을 가져오는 상황이었다.
이에따라 공장간 조합원의 월 소득이 1백만원까지 벌어지며 노노갈등까지 빚어왔다.
한편, 업계는 출범 이후 한달여만에 합의를 도출한 '물량공동위'가 이를 계기로 상설화되어 장기적 생산유연성과 고용안정의 틀을 마련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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