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0%, 중소기업 지원 의향
2014-09-23 08:54:08 2014-09-23 08:58:51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신입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올 하반기 취업성공을 위해 중소기업에 입사지원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신입 구직자 428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소기업 입사지원을 했거나 할 생각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0.1%가 ‘있다’고 답했다.
 
학력 및 출신대학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고졸 이하’(83.3%), ‘지방 사립대학’(74.1%), ‘수도권 소재 대학’(73.2%), ‘지방 거점 국립대학’(63.3%), ‘서울 소재 대학’(59.2%), ‘해외대학’(55.6%) 순으로 중소기업 지원 의향이 있었다.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이유로는 ‘취업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36.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빨리 취업하는 것이 중요해서(36%), ‘원하는 일이면 기업은 중요하지 않아서’(27%),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많아져서’(21%), ‘업무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21%), ‘경력을 쌓은 후 이직하려고’(21%), ‘자격조건이 비교적 덜 까다로워서’(20.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자료=사람인)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연봉 수준’(18.7%)이 단연 1순위였고, ‘복리후생 수준’(15%)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기업 안정성’(13%), ‘조직문화, 분위기’(10.3%), ‘담당 업무’(9%), ‘기술력, 성장성’(8.7%), ‘회사 위치’(8%), ‘개인 커리어 및 비전’(6%)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들 중 89.7%는 중소기업 지원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기업 관련 정보 수집 어려움’(47.6%, 복수응답), ‘채용공고가 무성의하거나 부실함’(37.5%), ‘지원 후 결과 확인이 어려움’(30.1%), ‘후기, 족보 등 취업정보 부족함’(22.7%) 등이 있었다.
 
반면, 중소기업 입사지원 의사가 없는 구직자(128명)들은 그 이유로 ‘연봉, 복지 등 혜택이 적을 것 같아서’(58.6%, 복수응답), ‘첫 직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29.7%), ‘고용 안정성이 낮을 것 같아서’(28.9%), ‘발전 가능성이 낮을 것 같아서’(26.6%), ‘어차피 오래 못 다닐 것 같아서’(13.3%), ‘꼭 들어가고 싶은 기업이 있어서’(13.3%) 등을 들었다.
 
한편, 중소기업이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갖춰야 할 것으로는 ‘만족스러운 연봉 등 성과 보상’(29.9%)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적절한 복리후생’(21.5%), ‘고용 안정성 보장’(12.9%), ‘업무 전문성 강화 위한 적극적 투자’(8.4%), ‘인재 육성 인프라’(7.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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