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백설 건강을 생각한 요리유'가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지난달 매출이 평월과 비교해 9배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추석 명절을 겨냥한 다양한 선물세트 출시로 명절 특수를 거둔 것과 함께 제품의 건강 콘셉트가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약 3000억원대 규모의 국내 가정용 식용유 시장에서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 프리미엄 식용유는 전체의 70% 정도인 2150억원대를 차지하고 있다.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은 지난 2005년 올리브유의 등장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2008년부터는 포도씨유가 큰 인기를 끌었고, 2011년부터는 카놀라유가 3년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엄 식용유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카놀라유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건강에 좋은 올레인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90% 이상으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면서 소비자 요구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한국영양학회와 공동 연구개발 끝에 지난 5월 '건강을 생각한 요리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의 균형 있는 섭취가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을 고려해 만든 제품으로, 한국인에게 이상적인 지방산 비율을 고려해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을 4:1~10:1로 유지했다.
오메가9 지방산 중 하나인 불포화지방산 올레인산도 45% 이상 함유하고 있으며, 계란후라이나 두부부침, 전, 미니돈까스 등 한국인이 즐겨 먹는 요리를 조리한 후에도 오메가6와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유지되도록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서구화된 식생활 패턴으로 인해 지방 섭취량이 증가해 그만큼 필수지방산의 균형 잡힌 섭취는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지방산 균형을 고려해 개발한 '백설 건강을 생각한 요리유'를 오는 2016년까지 100억원대 제품군으로 성장시켜 차세대 프리미엄 식용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설 건강을 생각한 요리유. (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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