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담)사르코지 “실질적 결과 도출 반드시 필요”
“성과 없을시 선언문에 서명하지 않을 것”
2009-04-01 12:49: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실질적 결과 도출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의 31(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야 한다"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자리를 박차고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위기는 너무 심각해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실질적 조치를 내놔야 한다" "금융시장 규제와 조세피난처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르코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경제장관은 "사르코지 대통령의 입장은 명확하다"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지 않은 정상회담 선언문에는 서명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1차 금융정상회의에서 원칙적으로 합의한 국제금융질서 재편을 위한 세부적인 구체안 마련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마련된 브레튼우즈 체제로는 현재의 경제 문제에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신자본주의에 걸맞은 새로운 국제금융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주장이다.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이 중심이 된 브레튼우즈 체제를 대체할 '새판 짜기' 논의에 불을 지핀다는 것이 사르코지 대통령의 복안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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