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특징주)경기낙관론 속 건설·금융주 오름세
주택·금융 시장 회복 기미
2009-04-02 09:09: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일(현지시간) 잠정 주택판매가 증가하고 제조업 지표가 월가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악의 경기 후퇴는 끝났다는 낙관론을 지지했다.
 
이날 건설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D.R.호튼은 4.4% 오르며 4일만에 반등, 주택건설업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신용경색 완화 노력과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감세, 그리고 모기지 금리 하락이라는 유인책이 주택 가격 하락세를 막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기준으로 미 2위 주택건설업체인 센텍스는 2.9% 오른 주당 7.72달러를 기록했다. 4위 업체인 KB 홈은 2.8% 뛴 13.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에 회복 기미가 있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금융주들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정부로부터 450억달러의 구제자금을 받은 씨티그룹은 5.9% 오른 2.68달러를 기록하며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 아멕스(Amex)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시장가치로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5.9% 상승한 28.14달러를 기록했다.
 
UMB 뱅크의 선임 투자자 윌리엄 그레이너는 "펀더멘털 관점에서 금융시장은 안정화되고 재반등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주가 하락이 향후 5년간에 걸친 최저치일 것이라고 믿는 그레이너는 고객들에게 "주식시장에 돈을 다시 투입할 것"을 추천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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