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코스피가 1960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장중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는 이어졌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66포인트(0.39%) 내린 1965.25에 마감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4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44억원, 56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약 28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5%), 운송장비(-1.13%), 제조업(-0.94%) 등이 하락한 반면 통신업(1.71%), 서비스업(1.10%), 기계(0.9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3만2000원(2.75%) 떨어진 113만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차(-2.20%),
현대모비스(012330)(-2.42%),
기아차(000270)(-0.36%) 등 운송장비주들도 부진했다.
이에 대해 류용석 연구원은 이날 통신주 상승에 대해 "지난 6일 6~7%대 급락했던 통신주들에 대한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2포인트(0.70%) 오른 566.74에 장을 마쳤다.
지난 6일 상장했던
데브시스터즈(194480)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700원(1.23%) 오른 5만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상장 첫날 하한가로 추락했고 다음날 6.56% 급락했지만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8.00원(0.75%) 오른 107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석찬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전망하자 달러 등 안전자산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향방이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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