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현대차(005380)의 올 3분기 실적은 노조 파업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조4678억원, 1조65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1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전년보다 영업일수가 하루 늘었지만 주간 2교대와 파업으로 인해 국내 공장 출고가 전년대비 3.3% 감소한 영향이 크다"며 "또 환율 악영향에 판매보증충당비용은 전분기대비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 매출과 영업이익은 87조1000억원, 7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0.2%, 6.2%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선 "한전부지 매입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회비용이 발생했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하지만 5조8000억원을 투입한 한전부지 매입 결정 이후 줄어든 시가총액 폭은 11조2000억원으로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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