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코스콤, 수익성 악화에도 기관장 연봉 4억 넘어"
2014-10-13 17:05:56 2014-10-13 17:05:5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코스콤의 기관장 연봉은 공공금융기관들 중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이 코스콤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경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스콤의 영업이익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년간 총 418억원 감소했다.
 
코스콤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주원인은 지난 2년간 영업비용이 598억으로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매년 인건비는 증가했다. 코스콤의 영업비용 증가분 598억 중 인건비 증가분만 177억(30%)으로 민간금융기업에 비해 높은 임금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원진 연봉은 사장이 4억원, 감사 3억1000만원, 상임이사가 3억2000만원으로, 공공금융기관들 중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영 의원은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다"며 "임원연봉 자진삭감을 시작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코스콤 전체 임직원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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