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아시아 무대 정상을 노린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내년 월드컵 출전권도 놓쳤다.
김상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축구대표팀은 13일 저녁 6시 미얀마 운나 테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1승1무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일본(2승1패)과 중국(1승2무)에 밀려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직전 대회인 201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이 대회 우승을 놓친 대표팀은 4위까지 주는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 진출권도 놓쳤다.
한국이 20세 이하 월드컵에 못 나가는 것은 14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전반 12분 왼쪽 수비가 무너지면서 일본의 미나미노 타쿠미(세레소오사카)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다.
대표팀은 실점 이후 16분 뒤인 전반 28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건희(고려대)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1-1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19분 다시 한 번 타쿠미에게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내주고 말았다.
김상호 감독은 후반 29분 김영규(알메리아)를 빼고 김신(올림피크리옹)을 넣어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3분에는 김건희를 빼고 백승호(바르셀로나)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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