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다음카카오가 합병상장 첫날 급등세를 연출했다. 합병시너지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폭발적인 거래량을 기록했다.
24일
다음(035720)카카오는 전날대비 전날대비 1만700원(8.33%) 오른 13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237만2471주에 거래대금 3184억원이 몰렸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사이버검열 여파 이슈로 지난 3거래일간 주가가 14% 이상 급락했지만 합병시너지 기대감으로 투심이 살아났다.
이날 다음은 카카오와의 신주합병을 완료했다. 발행신주 4300만434주를 추가상장해 기존 발행주식인 1356만 2629주를 더해 총 5656만3083주가 됐다.
이로써 현재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을 제치고 시총 7조원대인 코스닥 1위 대장주로 등극했다. 코스닥 시총2위인 셀트리온(4조3643억원)보다 3조원 이상 큰 규모다. IT기업이 코스닥시장 시총 1위에 올라서는 것은 지난 2008년 SK브로드밴드에 이어 5년 9개월 만이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하락은 지나친 것으로 판단돼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목표가 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위 포털로 방대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다음과 모바일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의 합병으로 다음은 검색의 질을 개선하며 콘텐츠를 강화하고 카카오는 게임과 광고에 집중됐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해 결제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합병시너지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음 주가추이(출처:대신증권 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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