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채용 시 우대조건 '근무조건 충족'
2014-10-15 09:36:26 2014-10-15 09:36:26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기업들이 채용 시 가장 많이 제시하는 우대조건은 인근거주자 등 근무조건 충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올해(1~9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 공고 중 우대조건을 제시한 110만5279건의 항목을 분석한 결과, 인근거주자 등 ‘근무조건’ 충족 시 우대하는 공고가 58.1%(복수선택)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취업보호/장려 우대’(39.8%), ‘자격/능력 우대’(37.4%), ‘활동/경험 우대’(23.2%), ‘외국어 능력 우대’(15%) 순으로 나타났다.
 
각 조건 별로 가장 우대하는 항목은 근무조건 중에서 ‘인근거주자’(72%, 복수선택)를 가장 우대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운전가능자’(40.9%), ‘차량소지자’(27%), ‘야간근무 가능자’(9.7%), ‘2교대근무 가능자’(5.7%), ‘지방근무 가능자’(4.9%) 등이 이어졌다.
 
취업보호/장려 우대 항목을 살펴보면 ‘여성우대’가 절반 이상인 61.4%(복수선택)를 차지했고, ‘주부(전업주부)’(14.3%)가 뒤를 이어 여성 일자리 창출 추진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국가유공자’(13.4%), ‘보훈대상자’(13.3%), ‘고용촉진장려금 대상자’(11.8%) 등이 있었다.
 
자격/능력 우대 항목으로는 ‘문서작성 우수자’(53.1%, 복수선택)가 1순위로 꼽혔다. 뒤이어 ‘컴퓨터활용능력 우수자’(42.3%), ‘엑셀 고급능력자’(34%), ‘PPT능력 우수자’(23.4%), ‘더존/회계 능숙자’(9.9%), ‘CAD/CAM 능숙자’(7.3%) 등의 순이었다.
 
활동/경험의 경우 ‘해당직무 근무경험’(64%, 복수선택)과 ‘해당직무 인턴경험’(42.5%), ‘해당직무 알바경험’(30.4%) 순으로 관련 직무 경험을 가장 우대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군전역간부’(19.6%), 여군(장교/부사관’(13.7%), ‘사회봉사활동 경험’(8.8%), ‘MBA학위 수여자’(8.5%), ‘해외연수자’(6.7%), ‘공모전 입상자’(5.5%) 등이 있었다.
 
외국어 능력 중에서는 단연 ‘영어 가능자’(72.9%, 복수선택)를 가장 우대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영어 능통자’(26.8%), ‘중국어 가능자’(23.2%), ‘일본어 가능자’(17.6%) 등을 선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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