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이 합병을 다시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주식매수청구가격이 현 주가 대비 낮은 데 따른 실망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LG마이크론은 1850원(-5.49%) 내린 3만2750원, LG이노텍은 1500원(-2.07%) 내린 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은 전날 이사회에서 양사간 합병을 재추진할 것을 결정했으며, LG이노텍이 LG마이크론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 비율은 LG마이크론 1주 대 LG이노텍 신주 0.4716786주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과거 주가를 토대로 산정한 주식매수청구가격이 낮게 설정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의 주식매수청구가격은 6만5075원, LG마이크론은 2만9011원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르다보니 주식매수청구가격이 다소 낮아보인다"며 "이에 기업본질가치 우려 등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과도한 우려"라고 밝혔다.
또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종합부품회사로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고객 대응력이 향상되면서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도 "부품산업 특성상 '규모의 경제'는 필수적인데, 합병으로 이를 확보했다"며 "양사의 사업구조 중 겹쳐지는 부문이 없어 합병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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