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폴란드 행정디지털화부 및 인프라개발부와 3자간 SW·ICT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폴란드 측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관계부처의 ITU 전권회의 참석에 맞춰 추진됐다.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MOU 체결식은 우리의 우수한 ICT 기술을 홍보하고 양국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차관회담을 겸해 진행됐다.
폴란드는 중유럽 지역내 한국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 중 하나로, 최근 우리 기업들의 EU 시장 진출 거점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EU 가입 이후 6~7%의 고성장세를 유지, EU 기금 최대 수령국으로 대부분 인프라 개선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더불어 폴란드는 최근 디지털 정보통신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국가정보화 등 ICT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이동전화 가입률이 150%에 이르고 ICT 산업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KT(030200) 등 한국 기업이 폴란드 국책사업에 참여하는 등 많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양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인력교류와 공동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협력방법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며, 특히 한국 기업의 폴란드 시장 진출도 한층 더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폴란드는 ICT 분야 성장이 상승세에 있는 매력적인 협력 대상이며 EU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폴란드의 전자정부 구축 등 다양한 국가정보화 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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